"증시 안좋아도 펀드열풍 계속될것"‥ 신한 FSB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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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주식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나타내면서 일부 시중자금이 은행 예금으로 되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펀드로의 자금 쏠림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올해 은행들은 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 등 시장성 수신으로 총 수신 증가액의 90% 이상을 채워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은행 산하 신한FSB연구소는 16일 '2008년도 금융환경 전망과 은행의 대응과제' 보고서에서 올해 말 은행수신(외화예금 포함)이 지난해 말보다 72조8000억원 증가한 1009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증가액 중 CD와 환매조건부채권(RP),표지어음을 발행해 조달한 단기시장성 수신이 38조3000억원을 차지하고 금융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이 28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결론적으로 은행 예금을 제외한 시장성 수신증가액(67조원)이 전체 은행 수신증가액의 92%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연구소는 올해 요구불예금의 경우 지난해 말에 비해 2조1000억원(2.5%),저축성예금은 7조8000억원(1.5%)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증시로의 자금이동이 계속되면서 자산운용사 수신은 올해 말 400조원으로 작년 말보다 100조원(33.3%),특히 주식형펀드 수신이 116조3000억원에서 255조8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올해 은행권 총대출은 지난해 말보다 66조6000억원(8.8%) 증가한 822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연간 가계대출 증가율은 4.0%에 그치고 기업대출이 389조2000억원에서 441조1000억원으로 13.3%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관태 신한FSB연구소 차장은 "고객의 탈은행화와 더불어 CD 및 금융채 발행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올해는 수신 환경 악화에 따른 어려움이 은행 경영 전반으로 확대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이에 따라 올해 은행들은 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 등 시장성 수신으로 총 수신 증가액의 90% 이상을 채워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은행 산하 신한FSB연구소는 16일 '2008년도 금융환경 전망과 은행의 대응과제' 보고서에서 올해 말 은행수신(외화예금 포함)이 지난해 말보다 72조8000억원 증가한 1009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증가액 중 CD와 환매조건부채권(RP),표지어음을 발행해 조달한 단기시장성 수신이 38조3000억원을 차지하고 금융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이 28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결론적으로 은행 예금을 제외한 시장성 수신증가액(67조원)이 전체 은행 수신증가액의 92%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연구소는 올해 요구불예금의 경우 지난해 말에 비해 2조1000억원(2.5%),저축성예금은 7조8000억원(1.5%)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증시로의 자금이동이 계속되면서 자산운용사 수신은 올해 말 400조원으로 작년 말보다 100조원(33.3%),특히 주식형펀드 수신이 116조3000억원에서 255조8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올해 은행권 총대출은 지난해 말보다 66조6000억원(8.8%) 증가한 822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연간 가계대출 증가율은 4.0%에 그치고 기업대출이 389조2000억원에서 441조1000억원으로 13.3%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관태 신한FSB연구소 차장은 "고객의 탈은행화와 더불어 CD 및 금융채 발행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올해는 수신 환경 악화에 따른 어려움이 은행 경영 전반으로 확대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