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가 강세로 주식 관련사채를 주식으로 교환해가는 권리 행사가 크게 증가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작년 주식 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은 1조3614억원으로 2006년에 비해 133% 급증했다고 16일 밝혔다.건수도 2006년 2017건에서 4963건으로 146% 증가했다.

주식 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분기별 권리 행사 규모는 활황장으로 접어들었던 2분기가 521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3분기에 2954억원으로 줄었다가 4분기 다시 4647억원으로 확대됐다.종목별로는 삼성카드 미래에셋 동양메이저 전환사채와 금호석유화학 교환사채에 대한 권리 행사가 많았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