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5일 연속 하락하며 1700선을 간신히 지켰다.16일 코스피지수는 41.98포인트(2.40%) 떨어진 1704.97로 장을 마쳤다.

1조172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의 공세에 지수는 맥없이 밀렸다.이날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역대 두번째로 많았고 지수 하락률은 지난달 17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컸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화학(-5.27%) 철강금속(-3.44%) 유통(-3.43%) 건설(-3.12%) 등의 낙폭이 컸다.

포스코(-3.64%) 국민은행(-1.29%) SK텔레콤(-2.94%) SK에너지(-5.79%) 현대중공업(-4.08%)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대부분이 떨어졌다.삼성전자(-0.38%) LG필립스LCD(-4.59%) LG전자(-4.88%) 하이닉스(-3.96%) 등 기술주들도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동반 하락했다.

반면 교보증권은 인수.합병(M&A) 이슈가 다시 떠올라 5.03% 상승했다.최근 부진했던 현대상선(1.11%) 대한해운(2.07%) 한진해운(1.44%) 등 해운주들은 반등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