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입주를 희망하는 가천의대,고려대,서강대,인하대 등 4개 대학에 대학의 연구캠퍼스 면적을 각각 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시는 올 상반기 중 각 대학과 배정해준 면적에 대해 최종 협상을 끝내고 '특성화 대학원'중심의 캠퍼스 조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말 정부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함에 따라 최근 매립공사가 끝난 송도국제도시 5,7공구에 산.학.연 첨단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이곳에는 이미 입주가 확정된 연세대가 61만6000㎡ 규모의 송도캠퍼스를 2010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서강대는 연세대 인근에 8만2000㎡가 배정됐으며 고려대와 가천의대는 5,7공구 동쪽에 각각 8만8000㎡,8만6000㎡의 부지가 배정됐다.인하대는 공구 남쪽에 23만1000㎡ 규모로 부지가 정해졌다.

가천의대는 이곳에 글로벌 생명·의과학 R&DB 콤플렉스를 조성하고 고려대는 바이오메디클러스터 및 물류·유통 산학단지, 서강대는 송도국제테크노파크,인하대는 글로벌 지식기업형 캠퍼스를 각각 조성한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