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보드 기업 쇼테크가 유가증권시장 기업 일경을 통해 우회상장한다.

쇼테크는 16일 일경 경영권을 인수하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쇼테크는 일경 기존 최대주주 김형일씨의 보유주식 623만주를 80억원에 인수하고 흡수합병키로 결의했다. 김씨가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해 11월 이성욱씨와 맺었던 경영권 양수도 계약은 해지됐다.

일경은 또 최근 20 대 1 감자를 결의하고 자회사 미주레일 지분 전량을 149억원에 처분,재무구조 개선 발판을 마련했다.

쇼테크는 1999년 설립된 실시간 온라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으로 프리보드에 등록돼 있었다.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57억원,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했다.

일경의 주가는 매매 정지 전날까지 사흘 연속 강세를 나타내며 365원을 기록하고 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