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이 영화 <숙명>(감독 김해곤, 제작 MKDK)의 강하고 거친 남자 ‘김우민’으로 컴백한다.

군 제대 후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이전의 부드러움에 남성적 매력까지 더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숙명>에서 송승헌은 싸움에 관해서라면 모두가 두려워하는 존재로 누구에게나 신임을 받는 ‘김우민’ 역을 맡아 믿었던 친구 ‘철중(권상우)’에게 배신당해 마음의 상처를 입고 분노를 안고 살아가는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연기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김우민’ 역할을 오래 전부터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는 송승헌은 “김해곤 감독님과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다. 진심으로 촬영에 임했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해곤 감독 역시 “눈물이 맺힌 채로 슬픔과 분노를 절제하면서도 폭발시키는, 그간 볼 수 없었던 승헌이의 남성적인 모습에 놀랄 것”이라며 그의 연기변신에 기대를 당부하기도.

어제의 친구들이 이제는 적이 돼 서로의 심장을 겨누게 된 네 남자의 우정과 배신을 그리고 있는 영화 <숙명>은 올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