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자년 새해를 맞아 건설사들이 올 한 해 사업 구상에 분주합니다. 특히 이명박 당선인의 대운하, 부동산 규제 완화 공약에 대비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데요. 보수안정경영의 대명사로 불리는 풍림산업은 대운하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하는 등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1년 시공능력 30위권 진입 후 30년 가까이 시장의 굴곡 속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풍림산업. 풍림산업은 올해 달라질 시장 환경에 적극 대처해 수익성 강화와 내실경영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이명박 당선인의 최대 공약인 대운하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한단 방침입니다. “ 이게 임기 내 완공을 하기 위해선 아마 동시 착공을 해서 짧은 공기간에 끝내는 방식을 도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다 관심을 갖고 서로 물밑작업을 하고 있구요. 조만간 저희도 참여 의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부동산 시장규제 완화에 따라 지난해 대비 2배가 넘는 9천100여 세대를 전국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다만 지방시장의 경우 토지신탁 등 사업을 다변화해 리스크를 줄이겠단 생각입니다. “ 거래세 인하라든지 지방시장의 투기과열지구 해제, 또 DTI 규제 완화 등을 한다면 하반기부터는 주택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해보고 있구요. 지방도시와 호재가 있는 지역은 사업을 다각화해 토지신탁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토지신탁현장은 기성불 현장이기 때문에 그만큼 리스크를 덜 안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외 부문은 올 초 해외사업본부장을 부사장급으로 신규 영입하는 등 적극 강화하겠단 입장입니다. 우선 지난 3년 여 기간 동안 러시아 하바로스크와 사할린 플랜트 일괄수주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활용해 추가 수주를 확보하고 향후 이를 기반으로 부동산 개발사업까지 확대해 나가겠단 포부입니다. “지금도 수주 대기 중인 입찰 공사들이 두 세건 있구요. 그리고 도급사업 외에 러시아에서 많은 경험이 있고, 관습,인허가,법규 등에 대해 타회사 대비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러시아 내에서 개발사업도 검토하고 있구요. 그래서 조만간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북사업 등 리스크가 큰 대형 프로젝트는 중장기 접근을 통해 참여여부를 타진하고 70%에 이르는 주택사업 비중도 다변화를 통해 점차 균형을 맞추겠단 생각입니다. “올해로 창립 54주년을 맞은 풍림산업은 보수 경영을 통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으로 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올해에도 풍림산업은 철저한 준비와 신중한 접근을 통해 안정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