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어닝시즌 조선·철강·건설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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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남은 어닝시즌 동안 조선과 철강, 기계, 건설, 금융 업종 등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17일 대신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남은 어닝시즌 동안 최근의 급락 흐름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강력한 반등을 모색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수보다는 실적 호전이 뒷받침되는 업종 및 종목별로 대응하면서 하락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 수익률을 제고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판단.
이 증권사에 따르면 지난 4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은 20%대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어닝시즌 국내 증시는 최근 3년래 가장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5년 4월 이후 있었던 11차례의 어닝시즌에서 개막 5영업일간 코스피 지수의 평균 수익률은 0.33%였지만, 올해의 경우 지수가 100포인트 가까이 빠지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 연구원은 "주요 기업들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하거나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하고 있음에도 증시 상승을 견인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향후 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과 외부 악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의 순익 증가율은 올 1분기 한자릿수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분기 다시 두자릿수 회복이 가능해 보이나 3분기까지 10%대 증가율에서 정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모멘텀이 꺾이는 모습이다.
홍 연구원은 "최근 증시 조정의 원인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의 방향이 국내는 물론 미국 어닝시즌 결과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美 금융업체를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 공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7일 대신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남은 어닝시즌 동안 최근의 급락 흐름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강력한 반등을 모색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수보다는 실적 호전이 뒷받침되는 업종 및 종목별로 대응하면서 하락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 수익률을 제고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판단.
이 증권사에 따르면 지난 4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은 20%대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어닝시즌 국내 증시는 최근 3년래 가장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5년 4월 이후 있었던 11차례의 어닝시즌에서 개막 5영업일간 코스피 지수의 평균 수익률은 0.33%였지만, 올해의 경우 지수가 100포인트 가까이 빠지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 연구원은 "주요 기업들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하거나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하고 있음에도 증시 상승을 견인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향후 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과 외부 악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의 순익 증가율은 올 1분기 한자릿수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분기 다시 두자릿수 회복이 가능해 보이나 3분기까지 10%대 증가율에서 정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모멘텀이 꺾이는 모습이다.
홍 연구원은 "최근 증시 조정의 원인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의 방향이 국내는 물론 미국 어닝시즌 결과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美 금융업체를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 공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