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7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최근 주가가 흔들리고 있지만 펀더멘털은 견고한 만큼 버려진 가치를 분할 매수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1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인갑, 이종환 연구원은 "최근 시장불안이 확산되면서 현대중공업 주가가 지난해 11월 고점대비 33.2%까지 하락했다"면서 "하지만 수주잔량으로 볼때 증설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4년6개월, 증설을 반영할 경우 3년6개월의 안정적인 작업물량을 보유하는 등 장기적인 실적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렇게 안정적인 작업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선별수주를 통한 선가상승세가 지속되는 등 현대중공업의 펀더멘털은 견고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제 버려진 가치를 분할매수할 시점"이라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