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7일 빙그레에 대해 저평가 돼있으며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정재원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빙그레는 2008년 예상 PER 9.0배 수준으로 음식료 업종 내에서 현저하게 저평가 상태"라며 "유제품 부문에서는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가 성장을 견인하고, 아이스크림 부문에서는 제품 가격 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른 빙그레의 올해 매출액은 2007년 대비 4.4% 증가한 5640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493억원으로 2007년에 이어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간다는 전망이다.

주력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의 성장과 아이스크림의 제품 가격 인상으로 2007년의 2.7%보다 소폭 높은 4.4%의 성장세를 시현한다는 것.

또한 영업이익은 수입 분유 가격의 상승에 따른 원재료비 부담을 제품 가격 인상과 아이스크림류 할인율 축소를 통해 극복하면서 전년대비 7.1%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