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기후변화가 직업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기후변화 대응팀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기후변화대응 캠페인’과 관련해 직장인 5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5.3%가 기후변화가 직업에도 영향을 준다고 답한 것.

기후변화로 가장 각광받을 분야로는 환경(대기, 수질, 토양) 연구 분야가(30.3%)가 가장 높았고, 환경오염 분야(22.4%), 에너지 분야(19.4%), 건강/의료 분야(17.6%)가 그 뒤를 이었다.

직업 중에는(*복수응답) 대체 에너지 개발연구원(44.7%)이 환경변화로 인해 가장 뜰 것 같은 직업으로 선정됐으며, 다음으로 환경오염 방지 전문가(32.3%), 피부과 등 의료 종사자(29.3%), 기상 컨설턴트 및 기후변화 예측 전문가(26.0%)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7명(75.7%)은 기후변화로 인해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불편을 겪었던 사항에 대해서는(*복수응답) 태풍, 집중호우, 폭설 등으로 인한 교통 불편이 응답률 47.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폭염으로 인한 업무 집중도 저하(35.6%) 열대야로 인한 피로감 증가(34.3%), 황사와 큰 일교차로 인한 질병(29.6%)이 뒤따랐다.

기후변화대응 관련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60.2%가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지키는 환경(기후변화)대응 습관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이러한 습관으로는(*복수응답) 이중 이면지 사용 등 폐품 활용(33.5%)과 퇴근 시 컴퓨터 꼭 끄기(31.4%)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10명 중 7명이 넘는 응답자는 환경문제를 현재의 시급한 문제가 아닌 다소 먼 미래의 문제로 인식해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려는 응답자(23.6%)보다 크게 앞섰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