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가 7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을 것이라는 평가다.

17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글로비스는 전날보다 1900원(3.8%) 오른 5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비스의 주가는 올 들어 꾸준히 떨어져 전날 5만원선까지 위협받았으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비스의 영업이익이 수익성 낮은 CKD(반조립제품)의 매출 감소로 인해 전분기보다 개선된 2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매출액은 다소 감소한 6400억원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그동안 지연됐던 현대제철의 벌크 화물 운송과 완성차 운송 계약이 순차적으로 체결될 것으로 본다"며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추가지분매각에 따른 물량 부담(오버행)도 유통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오히려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