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CMS와 오는 25일 합병 예정인 쓰리에스디지털(대표 김호중)이 일본의 IT전문회사 젠티컴사(社)와 30억원 규모의 캡슐 호텔용 13인치 소형 HD LCD TV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쓰리에스디지털이 일본의 캡슐 호텔을 비롯, 일반 호텔, 산업용, 일반 가정용 등을 겨냥해 지난 1년간 개발한 제품이다.

회사측은 이번 제품이 산업용 소형 LCD TV라는 점에서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도시바, 샤프 등의 제품과 차별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은 오는 2011년 아날로그 방송의 종료를 앞두고 있어 기존 아날로그TV의 대체 수요와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중 쓰리에스디지털 사장은 "한국과 미주 지역의 디지털 방송규격인 ATSC 방식 외에 일본의 ISDB-T 기술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디지털방송으로 전면 전환되는 국내외 시장에 공급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