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證, 亞 기업 투자 사모펀드 첫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굿모닝신한증권이 아시아 지역의 기업에 투자하는 1억5000만달러 규모의 'Pre-IPO PEF(상장을 앞둔 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선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7일 서울 여의도 63타워에서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기업에 투자하는 1억5000만달러 규모(약 1400억원)의 'APC(Asia Pacific Capital)펀드2호' 설정 조인식을 가졌다.
APC펀드2호는 중국 35%, 인도 35%, 동남아시아(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30%로 나눠 엔터테인먼트, 금융, 소비재, 제약, 인프라 등의 업종에 투자한다.
영업력이 잘 구축되고 안정된 상태에서 추가 확장을 원하는 비상장 기업에 상장 예정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투자해 상장 후 차익을 내는 방식이다.
투자금액은 굿모닝신한증권 4000만달러를 비롯, BNP파리바 7500만달러, 행정공제회 2000만달러, 동양생명 1000만달러 등이다.
목표 수익률은 연 33.4%로, 펀드 설정 2년 이후부터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굿모닝신한측은 내다봤다.
운용은 APC(Asia Pacific Capital)가 맡으며, 운용자문(어드바이저)으로는 BNP파리바, 아시아개발은행(ADB), 민간부문금융담당자, 전 GE PEF 담당자, 중국과 대만전문가 등이 나서게 된다.
여기에 굿모닝신한증권, 행정공제회, 동양생명, 신한캐피탈 등이 한국 투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투자가로 참여하는 동시에 운용자문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는 공동 스폰서 지위를 갖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한국 기업이 스폰서 지위를 획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성과보수 측면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함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국기관투자가들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모펀드는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본을 모집하는 블라인드 방식이다. 따라서 운용사의 역량에 의해 기대 이상의 성과도 가능하다.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은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은 향후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인 만큼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APC펀드2호'가 향후 해당국가에 진출할 경우, 다양한 투자기회를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의 운용을 맡을 APC는 지난 1998년 GE캐피탈과 50대 50으로 출자, 아시아 IT 그룹에 투자하는 'APC펀드1호'를 출시한 바 있다. 이 펀드는 이후 2000년 IT시장 버블 붕괴에도 연 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굿모닝신한증권은 17일 서울 여의도 63타워에서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기업에 투자하는 1억5000만달러 규모(약 1400억원)의 'APC(Asia Pacific Capital)펀드2호' 설정 조인식을 가졌다.
APC펀드2호는 중국 35%, 인도 35%, 동남아시아(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30%로 나눠 엔터테인먼트, 금융, 소비재, 제약, 인프라 등의 업종에 투자한다.
영업력이 잘 구축되고 안정된 상태에서 추가 확장을 원하는 비상장 기업에 상장 예정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투자해 상장 후 차익을 내는 방식이다.
투자금액은 굿모닝신한증권 4000만달러를 비롯, BNP파리바 7500만달러, 행정공제회 2000만달러, 동양생명 1000만달러 등이다.
목표 수익률은 연 33.4%로, 펀드 설정 2년 이후부터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굿모닝신한측은 내다봤다.
운용은 APC(Asia Pacific Capital)가 맡으며, 운용자문(어드바이저)으로는 BNP파리바, 아시아개발은행(ADB), 민간부문금융담당자, 전 GE PEF 담당자, 중국과 대만전문가 등이 나서게 된다.
여기에 굿모닝신한증권, 행정공제회, 동양생명, 신한캐피탈 등이 한국 투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투자가로 참여하는 동시에 운용자문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는 공동 스폰서 지위를 갖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한국 기업이 스폰서 지위를 획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성과보수 측면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함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국기관투자가들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모펀드는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본을 모집하는 블라인드 방식이다. 따라서 운용사의 역량에 의해 기대 이상의 성과도 가능하다.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은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은 향후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인 만큼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APC펀드2호'가 향후 해당국가에 진출할 경우, 다양한 투자기회를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의 운용을 맡을 APC는 지난 1998년 GE캐피탈과 50대 50으로 출자, 아시아 IT 그룹에 투자하는 'APC펀드1호'를 출시한 바 있다. 이 펀드는 이후 2000년 IT시장 버블 붕괴에도 연 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