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는 지난해 대외민원관련 업무를 분석한 결과 증권사와 고객간의 분쟁조정 등 모든 업무분야의 처리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증권사의 과당일임매매 등과 같은 분쟁조정 사건의 처리건수는 지난해 총 26건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전화상담 등을 통한 일반 민원상담은 2006년 1013건이었던 것이 1140건으로 늘어나 2년 연속 1000건 이상을 기록.

변호사 무료법률상담서비스의 경우 지난 한해 동안 총 116건을 처리해 전년(82건)대비 41%의 증가세를 보였고 피상속인(사망자) 금융거래조회 서비스의 경우 2만8177건으로 처리 건수가 전년 대비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증협 관계자는 "이같은 민원업무의 증가는 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증권관련 상품이 다양화된데다 이전과 달리 투자자들이 증권관련 정보와 전문 지식을 갖추게 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