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되는 MBC '놀러와'에 영화배우 박용우가 출연해 한때 연기를 그만둘 것을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박용우는 방송에서 "5년 전 김명민씨와 조재현 선배님과 함께 스턴트맨 이라는 영화를 촬영 중이었다. 모든 배우들이 2년 동안 이 작품에 매달리며 열심히 촬영했는데 투자문제로 갑자기 영화가 중단이 됐다."라며 당시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그 전까지 나름대로 성실히 연기생활을 했다고 자부했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에 2년 동안 매달린 일이 엎어지니 연기자라는 직업에 회의가 많이 들어 힘들었다."며 "2달 동안 여관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누워만 지내면서 과연 연기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용우는 이렇게 무의미한 시간들을 보내던중 "그러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중 치킨이 떠올라 연기에만 매달리지 말고 치킨 가게를 내보자고 심각하게 고민했었다.”고 답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박용우는 오랜 자취생활로 익히게된 자신의 요리 비법을 전수해주며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는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에 출연하는 이보영 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다.

방송은 저녁 11시.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