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원어데이(www.oneaday.co.kr)가 하나의 먹거리 상품을 일주일간 판매하는 '원어위크' 코너를 열었다.전국 각지의 유명 음식,과일 등을 수개월간의 조사와 검증을 거쳐 현지 업체와 직거래를 통해 공급한다.제주도 특산물인 차조(오메기)와 한라산 기슭의 야생 쑥에 찹쌀과 팥앙금을 넣어 만든 오메기떡(20개.2만9800원)을 판매 중이다.
"가는 곳마다 중국산 배터리 아니냐고 물어봐요."전기차를 타는 A씨는 최근 발생한 인천 청라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이러한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불이 난 차가 중국산 배터리여서 걱정되는 마음에 물어보는 것이겠지만, 가는 곳마다 물어보니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A씨와 같이 인천 청라 지하 주차장 벤츠 EQE 화재 이후로 중국산 배터리나 중국 브랜드에 대한 기피 현상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화재 이후 중국 관련 브랜드의 판매량이 감소했는데, 이는 부정적인 인식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29일 자동차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년 내 신차 구입 의향자 525명을 대상으로 매주 수행하는 신차소비자 초기 초기 반응 결과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 전기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91%가 '없다'고 답했다. 이들이 구매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산 배터리 안정성(31%)이었으며, 그 뒤로 배터리 성능·품질이 17%로 뒤를 이었다. 세부적인 이유는 다르지만 중국산 배터리 때문이라는 답변이 절반에 가까운 셈이다.구입 의향 차이는 배터리 종류에 따라서도 나타났다.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장착됐을 경우 아무리 저렴해도 사지 않겠다는 응답이 36%였던 데 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착됐을 경우 44%로 더 높았다.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LFP 배터리는 중국이 주로 생산하는 배터리로 항속거리가 짧은 대신 안전성은 높다는 특징이 있다"라며 "LFP 배터리는 NCM 배터리 대비 장점이 있고, LFP 배터리의 단점을 빠르게 개선해 가고 있음에도 '중국산'에 대한 뿌리 깊은 거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1년간 계열사에서 큐텐 본사로 100억원대의 자금이 흘러 들어간 정황을 확인하고 자금흐름을 추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큐텐 계열사들이 지난해 6월 '매년 수억원을 큐텐 본사에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체결한 경영컨설팅 계약서를 확보했다.계약서에는 구영배 큐텐 대표의 경영 자문 대가와 재무·서비스센터 인건비 등이 지불 명목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티몬·위메프와 인터파크 등 계열사들이 모두 유사한 계약을 통해 큐텐 본사에 매달 총 10억원 안팎을 지급, 경영 컨설팅과 재무서비스 대행 등 명목으로 1년간 100억원대의 자금이 큐텐에 보내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본래 큐텐테크놀로지는 티몬·위메프 등 계열사의 재무·기술개발·법무·인사 등의 업무를 대행하는 명목으로 매달 계열사 매출의 1%를 받아왔다. 이번에 발견된 계약서는 이와 별도의 명목으로 큐텐에 돈이 흘러 들어간 정황이다.이외에도 검찰은 티몬·위메프에서 큐텐테크 및 큐텐 본사로 직접 지급된 자금뿐 아니라 큐텐 본사가 큐텐테크에 재무 용역비를 제대로 지급했는지까지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최근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 김효종 큐텐테크 대표,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 등을 잇달아 소환 조사하면서 이런 정황과 관련한 사실관계와 자금 흐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계열사 대표가 모르는 사이에 자금 지급 계약이 이뤄졌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르면 오는 30일 구영배 대표를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한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각종 조치에도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이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하루 평균 취급액이 추석 연휴 사흘을 뺀 기준으로 전달보다 5%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분위기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이 이달 들어 26일까지 새로 취급한 주택구입용 주담대 총액은 7조846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구입용 신규 주담대 규모는 영끌 추이가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된 수치로 꼽힌다. 하루 평균 3018억원으로, 지난달(3596억원)보다 16%가량 줄었다. 추석 연휴 사흘(16~18일)을 빼면 3412억원으로 같은 기간 5% 줄어드는 데 그쳤다.다만 전체 가계대출 잔액 기준 증가폭은 감소세가 뚜렷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지난 26일 기준)은 729조4918억원으로 지난달 말(725조3642억원)보다 4조1276억원 늘었다. 8월 증가폭(9조6259억원)의 43% 수준이다. 이 속도라면 이달 말까지 총 4조8000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4조4346억원), 5월(5조2278억원)과 비슷한 규모다.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주담대가 4조5457억원 늘었다. 지난달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8조9115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신용대출은 오히려 1295억원 줄어들었다. 지난달에는 영끌과 맞물려 신용대출도 8494억원 급증한 바 있다.은행들은 주담대 추이를 살펴본 뒤 추가 가계대출 억제 조치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27일부터 대출 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전세대출 접수를 중단했다. 다음달 4일에는 주담대·전세대출 금리를 0.1~0.45%포인트 올린다. 우리은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