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처럼 꾸민 판타지 영상미술… 22일까지 정영훈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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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영상설치 작품이 모처럼 상업화랑에서 전시되고 있다.
서울 소격동 선컨템포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정영훈씨의 '희미한 집합'전.
디지털 인터랙티브 설치와 디지털 애니메이션 작품 4점을 만날 수 있다.
시각예술의 주요 장르인 미디어아트가 어디까지 발전했는지를 점검해보자는 취지로 마련한 전시다.
그의 '몰입(Deep Gaze)'은 고전 회화에 등장하는 인물을 패러디한 작품.
눈을 깜빡이며 몰핑(화상을 서서히 변화시키는 기법)되는 인간의 모습이 신화 속의 요정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환상적으로 보여준다.
또 '먼지 날리기(Fly Dust)'는 2개의 모니터가 설치된 공간에 관객이 등장하면 수많은 새가 관객의 얼굴과 몸을 공격하듯 움직이는 작품.
관객이 몸을 흔들면 새가 흩어지고,동작을 정지하면 새가 모두 가루가 되어 사라진다.
정씨는 "요즘 과학은 마법처럼 보이고,현실도 마법처럼 이루어진 것 같다"며 "내 작업은 현실,신화,판타지의 경계에 있는 낯선 현상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22일까지.
(02)720-5789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서울 소격동 선컨템포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정영훈씨의 '희미한 집합'전.
디지털 인터랙티브 설치와 디지털 애니메이션 작품 4점을 만날 수 있다.
시각예술의 주요 장르인 미디어아트가 어디까지 발전했는지를 점검해보자는 취지로 마련한 전시다.
그의 '몰입(Deep Gaze)'은 고전 회화에 등장하는 인물을 패러디한 작품.
눈을 깜빡이며 몰핑(화상을 서서히 변화시키는 기법)되는 인간의 모습이 신화 속의 요정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환상적으로 보여준다.
또 '먼지 날리기(Fly Dust)'는 2개의 모니터가 설치된 공간에 관객이 등장하면 수많은 새가 관객의 얼굴과 몸을 공격하듯 움직이는 작품.
관객이 몸을 흔들면 새가 흩어지고,동작을 정지하면 새가 모두 가루가 되어 사라진다.
정씨는 "요즘 과학은 마법처럼 보이고,현실도 마법처럼 이루어진 것 같다"며 "내 작업은 현실,신화,판타지의 경계에 있는 낯선 현상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22일까지.
(02)720-5789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