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능로봇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 유콘시스템(대표 최상근)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농업용 무인헬기 '리모에이치' 3대를 최근 충남 논산 동부농협과 전남 고흥 흥양농협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 농업용 무인헬기는 유콘시스템이 충남대 항공우주공학과,성우엔지니어링과 함께 4년간 30억원을 들여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5월 시범비행을 끝내고 현장적응 훈련을 해왔다.

이 무인헬기는 대당 가격이 1억5000만원으로 전장 2.5m,프로펠러 길이 3.9m에 30마력급 엔진을 장착했으며 30㎏의 약재를 싣고 시간당 최고 6만6116㎡ 규모를 살포할 수 있다. 체공시간은 1시간,최대 이륙중량은 100㎏으로 리모컨으로 비행거리나 속도,살포량 등을 원격조정할 수 있다. 헬기에 카메라를 탑재하면 실시간 원격탐사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