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가매수에 마침내 반등..변동성은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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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급락하던 코스피 지수가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지수는 하루종일 온탕과 냉탕을 드나들며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58P(1.09%) 오른 1723.55P를 기록했다.
1726포인트로 반등하며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지속되면서 한 때 하락 반전해 1687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고점 대비 낙폭은 45포인트에 달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1700선을 하향 이탈하기는 지난해 8월20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적극 유입되면서 지수는 장 중 낙폭을 모두 만회한 뒤 시가 수준을 회복하는 저력을 보였다.
외국인들이 전날에 이어 7379억원의 대규모 매물을 쏟아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504억원과 2204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313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은행, 보험, 증권, 전기가스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계와 건설, 철강, 음식료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6% 가까이 뜀박질했고 하이닉스도 12% 급등하며 눈길을 끌었다. 삼성테크윈과 삼성전기, 삼성SDI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오름세를 탔다. 반면 POSCO는 외국계 매물에 밀려 2.6% 하락했고, LG필립스LCD와 두산중공업, SK에너지 등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하이스틸이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프리보드 기업인 쇼테크가 우회상장키로 했다는 소식에 일경도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자원개발 기대감에 이틀 연속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우차판매우선주와 신원우선주 등 우선주들이 줄줄이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이 대한통운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대우건설과 금호산업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대한통운 역시 하한가 근처까지 밀려났다.
한진과 현대중공업, STX 등 탈락 기업들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른 종목 수는 439개로 하락 종목 수 370개를 소폭 웃돌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58P(1.09%) 오른 1723.55P를 기록했다.
1726포인트로 반등하며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지속되면서 한 때 하락 반전해 1687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고점 대비 낙폭은 45포인트에 달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1700선을 하향 이탈하기는 지난해 8월20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적극 유입되면서 지수는 장 중 낙폭을 모두 만회한 뒤 시가 수준을 회복하는 저력을 보였다.
외국인들이 전날에 이어 7379억원의 대규모 매물을 쏟아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504억원과 2204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313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은행, 보험, 증권, 전기가스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계와 건설, 철강, 음식료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6% 가까이 뜀박질했고 하이닉스도 12% 급등하며 눈길을 끌었다. 삼성테크윈과 삼성전기, 삼성SDI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오름세를 탔다. 반면 POSCO는 외국계 매물에 밀려 2.6% 하락했고, LG필립스LCD와 두산중공업, SK에너지 등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하이스틸이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프리보드 기업인 쇼테크가 우회상장키로 했다는 소식에 일경도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자원개발 기대감에 이틀 연속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우차판매우선주와 신원우선주 등 우선주들이 줄줄이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이 대한통운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대우건설과 금호산업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대한통운 역시 하한가 근처까지 밀려났다.
한진과 현대중공업, STX 등 탈락 기업들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른 종목 수는 439개로 하락 종목 수 370개를 소폭 웃돌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