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이는 국제유가…美 경기 침체 우려로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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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연초(1월2일)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WTI 기준)를 찍었던 유가는 글로벌 경제 위축으로 원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다.
16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06달러(1.2%) 떨어진 배럴당 90.84달러에 마감됐다.장중에는 지난해 12월18일 이후 최저가인 배럴당 89.26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런던 석유거래소의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1.29달러(1.4%) 하락한 89.69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약세로 상품시장에 자금이 몰리면서 유가는 지난 3일 장중 최고기록인 100.09달러까지 치솟았다.하지만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면서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9주 만에 늘어난 것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월간 석유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폭이 하루 198만배럴로 지난달 예상했던 수준보다 13만배럴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16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06달러(1.2%) 떨어진 배럴당 90.84달러에 마감됐다.장중에는 지난해 12월18일 이후 최저가인 배럴당 89.26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런던 석유거래소의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1.29달러(1.4%) 하락한 89.69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약세로 상품시장에 자금이 몰리면서 유가는 지난 3일 장중 최고기록인 100.09달러까지 치솟았다.하지만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면서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9주 만에 늘어난 것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월간 석유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폭이 하루 198만배럴로 지난달 예상했던 수준보다 13만배럴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