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은 올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1.6% 늘어난 16조1510억원으로 정했다.그러나 영업이익은 건설경기 부진을 감안해 지난해보다 3.1% 줄어든 9020억원으로 잡았다.

이용구 회장은 17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그룹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임원포럼'을 열고 올 경영목표를 이같이 제시했다.임원포럼에서는 또 2010년까지 매출액은 21조원,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늘리는 비전을 채택했다.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창업 70주년을 1년 앞둔 해"라며 "절대적인 경쟁력 우위에 서려면 과거의 사고와 방식에서 탈피해 혁신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해외 수주실적이 32억달러로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의 성과를 이어나가 올해도 해외사업 외형 확대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