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그룹 ‘엔젤’의 채은정이 일본 클럽에서 에로버전 '텔미 댄스'를 선보여 현지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스노보드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의 유쾌한 도전기를 그린 XTM 스노보드 리얼리티 <JUMP! 2: 눈의 전>에 프로 스노보드 선수들의 서포터즈 일명 '꽃보더'로 출연한 채은정이 일본의 설원을 녹일 듯한 텔미 댄스를 선보인 것.

지난 해 일본 선수들에 패배, 재대결을 위해 일본 원정에 나선 프로 스노보드 선수들의 야간 훈련이 한창인 가운데, 하유선과 채은정 등 '꽃보더 4인방'은 일본 젊은이들의 놀이문화도 체험할 겸 훈련장 인근의 클럽을 찾았다.

스케줄 관계로 일찍 귀국해야 하는 채은정에게 클럽 방문이 일본 현지에서의 마지막 촬영이었다. 클럽에서 채은정은 한껏 흥이 달아오른 엔젤 채은정은 하유선과 함께 즉석 텔미 댄스를 선보여 일본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원더걸스의 귀엽고 깜찍한 텔미 댄스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섹시한 안무로 클럽에 있던 일본 젊은이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고.

이에 대해 채은정은 "살짝 취기도 있었지만 당시 분위기가 너무 흥에 겨워 텔미 댄스를 추게 됐다"며 "현장에 함께 있었던 사람들이 '에로 텔미' 췄다고 자꾸 놀려댄다. 하지만 덕분에 출연진들과 더 친해질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2007년 대한민국 대중문화계를 강타한 원더걸스의 텔미 댄스로 일본 젊은이들도 열광시킨 채은정의 일본 클럽 방문기는 오는 17일 밤 12시 <JUMP! 2: 눈의 전쟁>를 통해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