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쪽빛 로맨스 러브~ 러브~ 러브~ ‥ '뉴칼레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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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색다른 허니문 여행지를 원한다면 뉴 칼레도니아를 눈여겨 볼만하다.
뉴 칼레도니아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프랑스보다 더 프랑스다운 분위기와 오염되지 않은 자연 속에 느긋한 허니문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름높다.
뉴 칼레도니아 여행은 수도인 누메아에서 시작한다.
'태평양의 딸'이란 뜻의 누메아는 프랑스의 해변 휴양지 니스를 닮았다.
돛 내린 하얀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항구 풍경이 그림같다.치바우문화센터를 둘러볼 만하다.
1993년 이탈리아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가 설계한 치바우문화센터는 도심에서 10㎞ 떨어진 티나만에 위치해 있다.울창한 숲속의 자연스런 산책로로 이어진 공간들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준다.
원주민들이 프랑스 점령 이전의 복장을 하고 그 시대의 삶의 방식을 시연한다.
해변을 즐기려면 등대섬 아메데로 향하자.누메아에서 보트로 40분 거리에 있는 아메데섬은 몰디브의 한 섬같은 느낌을 준다.
중앙의 녹음과 해변의 백사장,띠를 이뤄 달라지는 물색이 환상적이다.
56m 높이의 등대에 오르면 그 예쁜 모습이 한눈에 잡힌다.
해양레포츠는 기본.오색 산호 위로 열대어들이 따라붙는 스노클링이 즐겁다.
바닥이 유리로 된 글라스 보텀 보트도 대기하고 있다.섬에 준비된 쾌속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면 작은 상어도 구경할 수 있다.
바게트 빵조각을 던져주면 열대어들이 모여들고,다랑어 미끼를 단 낚싯줄에는 팔뚝만한 상어가 달려 나온다.
사륜구동 지프차를 타고 하는 섬 생태탐험길이 신난다.
겉보기와는 다른 근육질의 섬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구불구불 이어진 산길은 온통 붉게 물들어 있다.
흙속에 포함된 니켈성분 때문이라고 한다.
물이 불어 끊긴 산길도 주저않고 내달리는 지프차의 속도감이 그래서 더 강한 것같다.
주변 숲을 이루는 식물은 3000여 종에 달한다고 한다.
날지도 울지도 못하는 고유종 새 카고우도 만날 수 있다.
본섬 남쪽의 작은 섬 일데팡은 낭만적이다.1774년 제임스 쿡이 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발견해 이름붙였다.
해변 풍광이 돋보인다.
섬 서쪽의 쿠토비치가 시원하다.활처럼 휜 백사장 뒤로 소나무숲이 띠를 이루고 있다.
해변이 하도 길어 웬만해서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쿠토비치 반대편의 카누메라비치는 은밀하다.
울창한 숲 그늘과 햐얗게 반짝이는 해변이 둘만의 은밀한 시간을 갖기에 안성맞춤이다.
일데팡 속의 또다른 섬인 오로섬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르 메르디안 호텔이 자리한 작은 섬이다.
'천연풀'을 자랑한다.
호텔에서 산호바닥의 얕은 수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작고 둥그런 해변이 나온다.
물 높이의 바위무리가 바깥 바다의 파도를 막아줘 자연스레 형성된 수영장이다.
큰 파도가 쳐 바깥 바닷물이 들어오면 수위가 높아진다.그 물은 호텔쪽으로 향하는 수로를 따라 빠져 나간다.
천연풀의 물이 늘 맑은 까닭이다.천연풀에는 열대어들이 많이 산다.
물안경을 쓰고 들어가면 파란색 열대어들을 볼 수 있다.
모래밭에 그냥 누워 잠을 청하는 것도 좋다.
수로는 카누 체험장이기도 하다.
노란색 카누에 한 두 명씩 앉아 노를 젓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렇게 낭만적으로 보일 수 없다.
카누 중간에 맛보는 '부그나 요리'가 색다르다.
부그나는 생선이나 고기를 바나나 잎으로 싸 땅에 묻은 다음 구워내는 토속음식으로 남태평양 섬여행 기분을 돋워준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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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부터 누메아 직항노선 개설 ‥ 하나투어, 자유여행 6일 상품 판매
뉴칼레도니아는 남태평양상의 프랑스자치령이다.
호주 북동쪽으로 150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남북 500㎞,폭 50㎞로 길쭉하게 생긴 본섬에 일데팡,마레,리푸,우베아 등의 작은 섬이 딸려 있다.
면적은 남한의 3분의1 정도.인구는 20만명이며 수도는 누메아다.
계절은 한국과 반대로 요즘이 여름이다.
연평균 기온은 23도.한국보다 2시간 빠르다.
통화 단위는 퍼시픽프랑.요즘 환율은 1달러에 120퍼시픽프랑.
한국에서 뉴칼레도니아행 직항편은 없다.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에어칼린을 탄다.
도쿄에서 누메아 통투타국제공항까지 9시간 정도 비행한다.
오는 6월22일부터 매주 화ㆍ일요일 출발하는 인천∼누메아 직항노선이 개설된다.
하나투어(1577-1233)는 '뉴 칼레도니아 누메아/일데팡 6일'상품을 만들었다.
누메아와 일데팡에서 휴식을 즐기는 자유여행 상품이다.
르 메르디앙 호텔을 이용한다.
매주 월ㆍ수ㆍ토요일 출발한다.
일요일 출발은 7일 일정이다.
도쿄를 경유해 누메아로 들어간다.
2인1실 기준 1인당 279만9000원부터.에어칼린 (02)3708-8591,프랑스관광청 (02)773-9142
뉴 칼레도니아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프랑스보다 더 프랑스다운 분위기와 오염되지 않은 자연 속에 느긋한 허니문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름높다.
뉴 칼레도니아 여행은 수도인 누메아에서 시작한다.
'태평양의 딸'이란 뜻의 누메아는 프랑스의 해변 휴양지 니스를 닮았다.
돛 내린 하얀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항구 풍경이 그림같다.치바우문화센터를 둘러볼 만하다.
1993년 이탈리아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가 설계한 치바우문화센터는 도심에서 10㎞ 떨어진 티나만에 위치해 있다.울창한 숲속의 자연스런 산책로로 이어진 공간들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준다.
원주민들이 프랑스 점령 이전의 복장을 하고 그 시대의 삶의 방식을 시연한다.
해변을 즐기려면 등대섬 아메데로 향하자.누메아에서 보트로 40분 거리에 있는 아메데섬은 몰디브의 한 섬같은 느낌을 준다.
중앙의 녹음과 해변의 백사장,띠를 이뤄 달라지는 물색이 환상적이다.
56m 높이의 등대에 오르면 그 예쁜 모습이 한눈에 잡힌다.
해양레포츠는 기본.오색 산호 위로 열대어들이 따라붙는 스노클링이 즐겁다.
바닥이 유리로 된 글라스 보텀 보트도 대기하고 있다.섬에 준비된 쾌속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면 작은 상어도 구경할 수 있다.
바게트 빵조각을 던져주면 열대어들이 모여들고,다랑어 미끼를 단 낚싯줄에는 팔뚝만한 상어가 달려 나온다.
사륜구동 지프차를 타고 하는 섬 생태탐험길이 신난다.
겉보기와는 다른 근육질의 섬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구불구불 이어진 산길은 온통 붉게 물들어 있다.
흙속에 포함된 니켈성분 때문이라고 한다.
물이 불어 끊긴 산길도 주저않고 내달리는 지프차의 속도감이 그래서 더 강한 것같다.
주변 숲을 이루는 식물은 3000여 종에 달한다고 한다.
날지도 울지도 못하는 고유종 새 카고우도 만날 수 있다.
본섬 남쪽의 작은 섬 일데팡은 낭만적이다.1774년 제임스 쿡이 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발견해 이름붙였다.
해변 풍광이 돋보인다.
섬 서쪽의 쿠토비치가 시원하다.활처럼 휜 백사장 뒤로 소나무숲이 띠를 이루고 있다.
해변이 하도 길어 웬만해서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쿠토비치 반대편의 카누메라비치는 은밀하다.
울창한 숲 그늘과 햐얗게 반짝이는 해변이 둘만의 은밀한 시간을 갖기에 안성맞춤이다.
일데팡 속의 또다른 섬인 오로섬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르 메르디안 호텔이 자리한 작은 섬이다.
'천연풀'을 자랑한다.
호텔에서 산호바닥의 얕은 수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작고 둥그런 해변이 나온다.
물 높이의 바위무리가 바깥 바다의 파도를 막아줘 자연스레 형성된 수영장이다.
큰 파도가 쳐 바깥 바닷물이 들어오면 수위가 높아진다.그 물은 호텔쪽으로 향하는 수로를 따라 빠져 나간다.
천연풀의 물이 늘 맑은 까닭이다.천연풀에는 열대어들이 많이 산다.
물안경을 쓰고 들어가면 파란색 열대어들을 볼 수 있다.
모래밭에 그냥 누워 잠을 청하는 것도 좋다.
수로는 카누 체험장이기도 하다.
노란색 카누에 한 두 명씩 앉아 노를 젓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렇게 낭만적으로 보일 수 없다.
카누 중간에 맛보는 '부그나 요리'가 색다르다.
부그나는 생선이나 고기를 바나나 잎으로 싸 땅에 묻은 다음 구워내는 토속음식으로 남태평양 섬여행 기분을 돋워준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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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부터 누메아 직항노선 개설 ‥ 하나투어, 자유여행 6일 상품 판매
뉴칼레도니아는 남태평양상의 프랑스자치령이다.
호주 북동쪽으로 150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남북 500㎞,폭 50㎞로 길쭉하게 생긴 본섬에 일데팡,마레,리푸,우베아 등의 작은 섬이 딸려 있다.
면적은 남한의 3분의1 정도.인구는 20만명이며 수도는 누메아다.
계절은 한국과 반대로 요즘이 여름이다.
연평균 기온은 23도.한국보다 2시간 빠르다.
통화 단위는 퍼시픽프랑.요즘 환율은 1달러에 120퍼시픽프랑.
한국에서 뉴칼레도니아행 직항편은 없다.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에어칼린을 탄다.
도쿄에서 누메아 통투타국제공항까지 9시간 정도 비행한다.
오는 6월22일부터 매주 화ㆍ일요일 출발하는 인천∼누메아 직항노선이 개설된다.
하나투어(1577-1233)는 '뉴 칼레도니아 누메아/일데팡 6일'상품을 만들었다.
누메아와 일데팡에서 휴식을 즐기는 자유여행 상품이다.
르 메르디앙 호텔을 이용한다.
매주 월ㆍ수ㆍ토요일 출발한다.
일요일 출발은 7일 일정이다.
도쿄를 경유해 누메아로 들어간다.
2인1실 기준 1인당 279만9000원부터.에어칼린 (02)3708-8591,프랑스관광청 (02)773-9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