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 파크는 빅토리아 피크,스탠리 마켓과 함께 홍콩 3대 관광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즐기고 다양한 동물도 구경할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자연과 사람의 교감'이란 주제로 꾸미는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동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만지며 자연의 소중함과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오션 파크는 로랜드,헤드랜드,타이쉐완 등 3개 지역으로 나뉜다.로랜드는 정문쪽 놀이공간.

스카이 페어 플라자에는 홍콩 최초,최대를 자랑하는 직경 22m의 열기구인 '스카이 스타'가 기다린다.

바다사자쇼로 유명한 '위스커스 시어터',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판다 회전목마',돌고래의 습성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돌고래 대학' 등을 만날 수 있는 키즈 월드도 따로 조성돼 있다.

홍콩의 중국 반환 10주년을 기념해 중국 정부가 기증한 판다를 볼 수 있는 '대왕판다관'도 관심을 끈다.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좋아하는 코너 중 하나다.

어른판다 앙앙과 지아지아,아기판다 레레와 잉잉 등 4마리의 판다를 구경할 수 있다.

판다를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며 아침식사를 즐기는 '판다와의 아침식사'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헤드랜드는 로랜드에서 케이블카로 연결된다.다양한 놀이시설이 자리하고 있는 구역이다.

'시 젤리 스팩터큘러'는 아시아 최초의 해파리 전용 전시장.1000여종의 바다 해파리가 전시돼 있다.

'상어관'은 초대형 상어 수족관.35종의 상어 및 가오리 70여 마리가 있다.

수중 관람터널이 바닷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오션 시어터'는 돌고래,바다사자의 재주를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다.

'더 드래곤'은 은 초고속 스피드를 자랑하는 홍콩 최대 규모의 롤러코스터.캄캄한 터널 2개를 통과하며 824m 길이의 트랙을 달린다.

'어비스 터보 드롭'은 자유낙하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놀이기구다.62m 높이에 놀라가 잠시 멈춘 뒤 시속 65㎞의 속도로 순식간에 떨어져 심장이 멎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오션파크 타워'에서의 전망이 좋다.해발 200m(72층 높이)의 타워에 오르면 남중국해는 물론 애버딘,빅토리아 항구를 비롯 란타우섬,람마섬,청차우섬이 사방으로 내려다보인다.

전망이 좋기로는 로랜드와 헤드랜드를 잇는 1.5㎞의 케이블카를 빼놓을 수 없다.

시간당 4000명을 실어나를 수 있는 케이블카는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대관람차인 '페리스 휠'은 가족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오션 파크 주변의 바다와 섬 전경을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다.

타이쉐완은 헤드랜드와 225m 길이의 옥외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돼 있다.에버딘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걸쳐 있는 '마인 트레인'이 짜릿하다.

678m의 트랙을 오르락 내리락 질주한다.

'레이징 리버'를 타면 정글탐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열대우림의 계곡과 폭포를 지나 마지막 구간의 슬라이드를 시속 60㎞의 속도로 내리닫는다.

'조류관'도 자랑이다.자연 그대로의 서식환경 속에 사는 60여종 700여마리의 새를 볼 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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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17일 설날 행운 이벤트 벌여요

오션 파크는 홍콩섬 남부에 있다.

홍콩 지하철 애드미럴티역 B출구 앞에서 629번 시티버스를 타거나 센트럴 페리선착장에서 7번 버스를 타면 오션 파크 입구까지 직행으로 갈 수 있다.

대중교통카드인 '옥토퍼스'가 있으면 지하철,버스,전차,미니버스,스타페리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2월2∼17일 설날 행운 이벤트를 벌인다.

레이디 용춤 등의 공연과 라스베이거스 아이스쇼,700만홍콩달러가 걸린 행운권추첨 행사 등이 진행된다.

입장료는 어른 208홍콩달러,어린이 103홍콩달러.입장권을 국민카드로 결제하면 최고 2장의 입장권에 대해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