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염광여자정보교육고 등 7개 고교를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서울 지역에 위치한 특성화고는 모두 26개로 늘어나게 됐다.

시교육청이 특성화고로 지정한 전문계고(옛 실업계고)는 경기상고(국제비즈니스),도봉정보산업고(문화산업),성동여자실업고(MD비즈니스),대진디자인고(디자인),성일여자상업고(e비즈니스),염광여자정보교육고(의료정보산업),유한공업고(자동화ㆍ디자인) 등이다.

이번에 지정된 특성화고들은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후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다.1년간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사 연수와 교육과정 변경 등을 거쳐야 한다.예상 개교 시기는 2009학년도다.시ㆍ도교육청은 개교 연도부터 3년간 학교당 매년 1억5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성화고는 특정 분야에 소질과 적성,관심이 있어 조기에 진로를 결정한 학생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클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고등학교다.4년제 대학에 전문계고 출신을 선발하는 정원외 특별전형이 활성화되면서 특성화고의 경쟁률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