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와 김선아가 세간에 떠도는 나훈아와 관련된 괴소문에 대해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

지난해 돌연 잠적해 현재까지 공식 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나훈아는 이때문에 갖가지 소문에 휩싸여 있다.

최근 나훈아 관련 루머 가운데 나훈아가 일본 야쿠자 중간보스의 애인인 국내 한 여자 연예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이 야쿠자에게 납치 당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지난 1년간 잠적 할 수밖에 없었다는 괴소문이 떠돌았다.

이 소문에 대해 한 언론매체의 기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 여자 연예인이 글래머 몸매의 K양이라고 밝혔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K양으로 김혜수와 김선아를 지목했다.

이에 김혜수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훈아와 관련된 괴소문에 언급된 K는 김혜수가 아니다"며 "몇 년 전 나훈아씨와 토크쇼에서 만난 적이 있을 뿐 이후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김선아측 역시 같은날 한 언론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불거진 괴소문에 일본 야쿠자의 연인으로 지목된 K양에 김혜수와 함께 김선아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며 더이상 이를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김선아측은 각종 증거 자료를 수집중이며 조만간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정작 당사자인 나훈아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괴소문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