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8일 크레듀에 대해 실적부진에 과민할 필요는 없다면서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1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상승여력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1'에서 '매수2'로 낮췄다.

이혜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크레듀의 지난 4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못미쳤으며, 이는 B2B 온라인 교육서비스 부문과 OPIc 관련 매출이 저조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실적부진 요인들의 지속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크레듀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3.1%, 6.5% 증가한 데 그친 238억원, 5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성장세 이어갔으나, 기대치에 크게 미흡한 것"으로 "고용보험의 낮은 환급률과 그룹 계열사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기업 직무교육 시장 및 영어말하기 테스트 시장의 성장성은 여전히 크레듀의 투자 메리트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상반기 내 OPIc가 삼성그룹의 영어평가시험으로 공식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지난해 삼육SDA와의 제휴에 이어 추가로 안정적인 응시인원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