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개발주, 연일 상한가 '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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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금광 개발 기업들이 주식시장의 노다지로 부상하고 있다.
몽골에서 금광을 탐사하던 한성엘컴텍은 최근 2700억원 상당의 금을 캘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밝히면서 18일 오전 11시 현재 3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말 몽골 광산개발을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한 디브이에스 역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디브이에스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스텍은 지난 17일 8.57% 오른 이후 보합세다.
이 업체들의 금광 개발은 이미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폭등하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
한성엘컴텍 관계자는 "2009년 초부터 정밀탐사가 끝난 광구의 채굴에 들어갈 것이며, 동시에 몽골에 확보하고 있는 다른 2개 광구에 대한 탐사에도 들어갈 것"이라며 "이미 현지 법인 설립과 컨설팅 등을 위해 909만달러 가량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처음 채굴에 들어가는 광구의 매장량 가치 2700억원만 해도 이 회사 연간 매출액 1200억원의 2배를 훌쩍 넘는 규모다.
디브이에스도 다스텍의 자회사 다코웰, 대교종합건설과 컨소시엄을 체결해 지난해 12월 현지 법인 설립 절차를 마쳤다. 컨소시엄 지분 비율은 디브이에스가 가장 많은 40%를, 대교종합건설 20%, 다코웰 10%, 몽골 현지기업 30%로 이뤄져 있다.
개발에 착수할 광산은 몽골과 러시아 접경지역에 위치한 사금 광산이며, 매장량은 10톤으로 2000억원 가량 가치를 갖고 있다.
디브이에스 관계자는 "암반을 깨야하는 금광 개발과 달리 사금은 2m 정도만 땅을 파면 되므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든다"며 "조만간 산자부 자원개발 심사와 광업진흥공사의 국고 지원 등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현지 기후를 고려해 오는 4월 초쯤 본격 개발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몽골에서 금광을 탐사하던 한성엘컴텍은 최근 2700억원 상당의 금을 캘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밝히면서 18일 오전 11시 현재 3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말 몽골 광산개발을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한 디브이에스 역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디브이에스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스텍은 지난 17일 8.57% 오른 이후 보합세다.
이 업체들의 금광 개발은 이미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폭등하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
한성엘컴텍 관계자는 "2009년 초부터 정밀탐사가 끝난 광구의 채굴에 들어갈 것이며, 동시에 몽골에 확보하고 있는 다른 2개 광구에 대한 탐사에도 들어갈 것"이라며 "이미 현지 법인 설립과 컨설팅 등을 위해 909만달러 가량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처음 채굴에 들어가는 광구의 매장량 가치 2700억원만 해도 이 회사 연간 매출액 1200억원의 2배를 훌쩍 넘는 규모다.
디브이에스도 다스텍의 자회사 다코웰, 대교종합건설과 컨소시엄을 체결해 지난해 12월 현지 법인 설립 절차를 마쳤다. 컨소시엄 지분 비율은 디브이에스가 가장 많은 40%를, 대교종합건설 20%, 다코웰 10%, 몽골 현지기업 30%로 이뤄져 있다.
개발에 착수할 광산은 몽골과 러시아 접경지역에 위치한 사금 광산이며, 매장량은 10톤으로 2000억원 가량 가치를 갖고 있다.
디브이에스 관계자는 "암반을 깨야하는 금광 개발과 달리 사금은 2m 정도만 땅을 파면 되므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든다"며 "조만간 산자부 자원개발 심사와 광업진흥공사의 국고 지원 등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현지 기후를 고려해 오는 4월 초쯤 본격 개발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