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다리 없이 풀스윙 OK ‥ 美루이스, 의족 없이 하루 1300개 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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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다리가 없는 슬픔을 골프로 달래고 있어요."
이라크에 파병돼 근무하던 중 미국 귀환을 30일 앞두고 폭발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션 루이스(24.미국).재활센터에서 실의의 나날을 보내고 있던 중 친구의 권유로 골프를 접했다.
'골프는 얼간이들이나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했던 그였지만 점차 볼을 치는 데 빠졌다.처음엔 의족을 하다 보니 힙(hip) 회전이 여의치 않아 볼을 치기가 쉽지 않았다.그래서 아예 의족을 풀고 왼쪽 다리 하나로만 버티면서 스윙을 해보니 의외로 잘 됐다.어떤 때는 하루 1300개의 볼을 치기도 했다.
메릴랜드주 데일시티에 살고 있는 루이스는 "지금 골프만큼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없다"며 "성한 사람들처럼 볼을 곧잘 치게 되면서 그들과 똑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고 말한다.사진 속의 스윙 모습도 흠잡을 데 없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이라크에 파병돼 근무하던 중 미국 귀환을 30일 앞두고 폭발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션 루이스(24.미국).재활센터에서 실의의 나날을 보내고 있던 중 친구의 권유로 골프를 접했다.
'골프는 얼간이들이나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했던 그였지만 점차 볼을 치는 데 빠졌다.처음엔 의족을 하다 보니 힙(hip) 회전이 여의치 않아 볼을 치기가 쉽지 않았다.그래서 아예 의족을 풀고 왼쪽 다리 하나로만 버티면서 스윙을 해보니 의외로 잘 됐다.어떤 때는 하루 1300개의 볼을 치기도 했다.
메릴랜드주 데일시티에 살고 있는 루이스는 "지금 골프만큼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없다"며 "성한 사람들처럼 볼을 곧잘 치게 되면서 그들과 똑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고 말한다.사진 속의 스윙 모습도 흠잡을 데 없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