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접시닦이,세차원,화물 선원 등 22가지 밑바닥 직업을 전전했던 시절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체득한 각고의 산물이다.'더 적게 일한다'는 속뜻은 무엇이고 목표는 어떤 방법으로 이룰 수 있을까.
'석세스 웨이'(김상태 옮김,마젤란)에서 트레이시는 시간의 효율적 관리와 일의 가치를 판단하는 안목부터 키울 것을 주문한다.
파레토법칙의 적용과 자신의 시급(時給) 계산을 통해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가려낸 후 투자시간을 차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때 '작업결과 성취도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80%의 활동과 노력'을 찾아내 미련없이 아웃소싱하라는 권고다.제로베이스식 사고 습관화와 리카도의 국가비교 우위론도 노력에 대한 보상을 극대화하기 위한 도구로 제시돼 있다.
'1800년대 초 포르투갈은 영국보다 싼 값에 밀과 포도주를 생산할 수 있어 두 상품 모두 경쟁력이 있었다.하지만 포르투갈이 밀에 집중할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영국의 포도주 생산비는 밀의 두 배였고 포르투갈은 그보다 낮은 1.5배였기 때문이다.영국은 밀이 비교 우위에 있고 포르투갈은 포도주가 비교 우위에 있었던 셈이다.'
고객에게 상품단가 인상을 설득시키는 방법,수익 확대 전략 등의 로드맵을 따라가다 보면 정상의 멘토를 만나 성취감에 젖은 멘티가 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224쪽,별책부록 포함해 1만2800원.
김홍조 편집위원 kiru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