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테마株, 'Both ways'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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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관련 테마株들이 테마간 경계를 넘나들며 생명력을 연장해 가는 모습을 펼쳐 보이고 있다.
일부는 '양다리 걸치기'(Both ways)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는 행보까지 연출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종목선택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대표적인 이명박 수혜주로 자리잡아온 대운하 관련 주식들이 '토목사업군'이라는 명분으로 새만금 수혜주와 동시에 언급되며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운하 수혜주로 큰 폭의 주가상승을 기록한 서호전기와 모헨즈, 자연과환경 등이 대표적이다.
서호전기의 경우 항만크레인제어시스템의 독보적인 회사라는 평가와 함께 대운하 수혜주로 거론되다 최근에는 새만금 신항만 건설에 따른 수혜주로도 분류되며 몸값을 한껏 올리고 있다.
충남지역에 기반을 둔 레미콘업체 모헨즈도 원주 레미콘공장이 대운하가 지나는 주요 노선 근처에 위치했다는 소문으로 대운하수혜주로 분류되다 이제는 충남 서천 및 보령공장 등이 새만금 간척지와 가깝다는 이유로 새만금 수혜주로 자리를 잡았다.
모헨즈는 이날도 신정부의 새만금 관련 정책이 발표되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천생태 복원에 쓰이는 식생블록 생산업체 자연과환경도 대운하와 새만금사업의 공동 과제인 환경분야를 주무기로 두 테마군을 넘나들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새만금 테마주로 거론되다 대운하주로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업체도 나타났다.
스위스 부동산 컨설팅업체와 새만금개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는 이유로 새만금 테마주로 거론돼온 케이알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차기 정부의 대운하 사업 진출을 위해 신규사업 목적에 수중 공사업을 추가키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개별 테마주에 접근할 경우 현재의 테마와 부합되는 명분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일부는 '양다리 걸치기'(Both ways)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는 행보까지 연출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종목선택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대표적인 이명박 수혜주로 자리잡아온 대운하 관련 주식들이 '토목사업군'이라는 명분으로 새만금 수혜주와 동시에 언급되며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운하 수혜주로 큰 폭의 주가상승을 기록한 서호전기와 모헨즈, 자연과환경 등이 대표적이다.
서호전기의 경우 항만크레인제어시스템의 독보적인 회사라는 평가와 함께 대운하 수혜주로 거론되다 최근에는 새만금 신항만 건설에 따른 수혜주로도 분류되며 몸값을 한껏 올리고 있다.
충남지역에 기반을 둔 레미콘업체 모헨즈도 원주 레미콘공장이 대운하가 지나는 주요 노선 근처에 위치했다는 소문으로 대운하수혜주로 분류되다 이제는 충남 서천 및 보령공장 등이 새만금 간척지와 가깝다는 이유로 새만금 수혜주로 자리를 잡았다.
모헨즈는 이날도 신정부의 새만금 관련 정책이 발표되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천생태 복원에 쓰이는 식생블록 생산업체 자연과환경도 대운하와 새만금사업의 공동 과제인 환경분야를 주무기로 두 테마군을 넘나들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새만금 테마주로 거론되다 대운하주로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업체도 나타났다.
스위스 부동산 컨설팅업체와 새만금개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는 이유로 새만금 테마주로 거론돼온 케이알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차기 정부의 대운하 사업 진출을 위해 신규사업 목적에 수중 공사업을 추가키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개별 테마주에 접근할 경우 현재의 테마와 부합되는 명분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