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브랜드ㆍ골프스카이 등 신상품 출시 앞둬 … "구입적기"

'골프클럽 바꾸려면 요즘이 적기다.'

일부 골프클럽 제조업체들이 봄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 정리에 들어갔다.보통 내놓고 할인행사를 하지는 않지만 현금 확보를 위해 암암리에(?) 실시하는 업체가 많다.업체들이 직접 할인판매하기 어려울 때는 대행사를 선정해 파격적인 값에 처리하기도 한다.할인 폭은 대개 30~50% 수준이다.

클리브랜드골프(02-2057-1872)는 이달 말까지 전 품목의 클럽을 30∼38% 내린 값에 판다.'하이보어XL' 비공인 드라이버는 65만원에 팔던 것을 40만원에 내놨다.32만원짜리 페어웨이우드는 20만원,유틸리티 클럽인 '하이보어 하이브리드'는 3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할인해 판다.

골퍼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웨지인 'CG10 사틴'은 기존 21만5000원에서 13만5450원으로 할인판매 중이다.CG골드 스틸 아이언은 225만원에서 149만원으로 무려 76만원을 내렸다.218만원짜리 VK 스틸아이언은 139만원,캐디백(40만5000원)은 25만원에 살 수 있다.일부 품목은 다음 달부터 원래의 가격으로 환원된다.

분당의 골프 전문 백화점인 골프스카이(www.golfsky.com)는 다음 달 17일까지 골프클럽과 용품을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세일 행사를 연다.테일러메이드 r5 경량스틸 아이언세트의 경우 47% 할인된 79만원에 판매된다.니켄트 3DX 아이언 우드의 값은 56%나 싼 13만9000원이다.핑 G5 드라이버는 29만9000원,S야드 TX-2드라이버는 45만원으로 종전의 절반값이다.바람막이는 6만9000원,방한 내의는 1만9000원에 장만할 수 있다.

DC골프(www.dcgolf.co.kr)는 지난해 65만원에 공급됐던 나이키 'SQ 스모 스퀘어 드라이버'를 29만6000원에 인터넷을 통해 팔고 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가 운영하는 에이스골프닷컴(www.acegolf.com)은 '장타 전용' 드라이버로 알려진 웍스골프의 '디로드 드라이버'(소비자가 70만원)를 45% 할인된 38만5000원에 판매 중이다.수량은 500개 한정이다.

클리브랜드골프의 신두철 사장은 "싼값에 판매되는 골프용품이 많은 만큼 클럽을 교체하려는 골퍼는 지금 장만해서 봄 시즌에 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