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株 취득 러시…약발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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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며 주가 하락세를 겪고 있는 기업들이 주가 부양을 위해 잇따라 자사주 취득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매입 발표 후 잠시 반등할 뿐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해 큰 약효를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18일 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인 다우기술은 이사회를 열고 오는 22일부터 3개월 동안 53억9000만원을 들여 7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결의했다.이 회사 주식은 지난 17일까지 5일 동안 24.5%나 떨어졌지만 이날 자사주 매입 공시 덕분에 7.79% 오른 8300원에 마감했다.지난 11일부터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온미디어도 이날 12억원 규모의 자사주(10만주) 매입을 결정,3.33% 오른 1만2400원에 마감해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 약효가 오래 갈지는 의문이다.자사주 매입 공시를 낸 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나자인은 지난 17일 24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한 당일 하루 6.6% 반등했다.그러나 다음날엔 시장이 반등했음에도 7.6%나 급락,매입 발표 전날 종가(2390원)보다 낮은 2355원에 마감됐다.
같은 날 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메모리앤테스팅도 발표 당일 1.83% 반등했으나 이날 0.12% 하락세로 돌아섰다.지난 16일 5억원어치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한 아이디에스는 당일 1.14% 반등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18일 종가는 3000원으로 자사주 매입 발표 이전 수준(3065원)에 못 미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18일 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인 다우기술은 이사회를 열고 오는 22일부터 3개월 동안 53억9000만원을 들여 7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결의했다.이 회사 주식은 지난 17일까지 5일 동안 24.5%나 떨어졌지만 이날 자사주 매입 공시 덕분에 7.79% 오른 8300원에 마감했다.지난 11일부터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온미디어도 이날 12억원 규모의 자사주(10만주) 매입을 결정,3.33% 오른 1만2400원에 마감해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 약효가 오래 갈지는 의문이다.자사주 매입 공시를 낸 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나자인은 지난 17일 24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한 당일 하루 6.6% 반등했다.그러나 다음날엔 시장이 반등했음에도 7.6%나 급락,매입 발표 전날 종가(2390원)보다 낮은 2355원에 마감됐다.
같은 날 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메모리앤테스팅도 발표 당일 1.83% 반등했으나 이날 0.12% 하락세로 돌아섰다.지난 16일 5억원어치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한 아이디에스는 당일 1.14% 반등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18일 종가는 3000원으로 자사주 매입 발표 이전 수준(3065원)에 못 미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