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분 챙기는 정치 안해왔다" ‥ 이재오 의원 비난에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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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분 챙기기 식으로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단장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8일 이 당선인의 최측근인 이재오 의원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전날 이 의원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천은) 당에서 알아서 하면 되는 것이지 내 계보,네 계보 챙기고 '언제까지 뭘해라','좌시하지 않겠다' 이러면 국민 눈에 곱게 비치겠느냐"며 자신을 비난한 데 대한 맞대응 차원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숙소인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사고방식부터 버려야 한다"며 "내가 공천과 관련해 원칙을 지켜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을 지분 챙기기라는 식으로 나쁘게 모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정치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나는 그런 식으로 정치하는 사람도 아니고,그런 사고방식부터 버려야 한다"고 거듭 불쾌감을 나타냈다.
박 전 대표는 자신의 총리 기용설에 대해 "몇 번 이야기를 하느냐.국내에서 다한 이야기"라고 말해 '거절'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 이 당선인 측이 메신저를 통해 총리직을 공식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공식 제안은) 없었다"고 못박았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베이징 올림픽 시설을 시찰한 뒤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그는 3박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귀국한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단장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8일 이 당선인의 최측근인 이재오 의원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전날 이 의원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천은) 당에서 알아서 하면 되는 것이지 내 계보,네 계보 챙기고 '언제까지 뭘해라','좌시하지 않겠다' 이러면 국민 눈에 곱게 비치겠느냐"며 자신을 비난한 데 대한 맞대응 차원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숙소인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사고방식부터 버려야 한다"며 "내가 공천과 관련해 원칙을 지켜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을 지분 챙기기라는 식으로 나쁘게 모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정치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나는 그런 식으로 정치하는 사람도 아니고,그런 사고방식부터 버려야 한다"고 거듭 불쾌감을 나타냈다.
박 전 대표는 자신의 총리 기용설에 대해 "몇 번 이야기를 하느냐.국내에서 다한 이야기"라고 말해 '거절'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 이 당선인 측이 메신저를 통해 총리직을 공식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공식 제안은) 없었다"고 못박았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베이징 올림픽 시설을 시찰한 뒤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그는 3박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귀국한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