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슈퍼모델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모델 강승현(21)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세계 모델계를 이끌어가는 '포드 슈퍼모델 오브 더 월드(Ford Supermodel of the World)'대회에서 동양인 우승은 대회 28년 만에 최초의 일이다. 특히 강승현은 국내 모델계에서도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낯설은 얼굴이라 그녀의 얼굴의 미니홈피를 궁금해 하는 팬들은 18일 하루 종일 그녀의 미니홈피를 들락거리며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강승현 이전에도 이미 혜박, 한혜진, 김다울 등이 뉴욕과 파리컬렉션에서 샤넬, DKNY, 마크제이콥스와 같은 세계적 브랜드의 쇼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강승현의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세계 패션계에 한국모델들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계무대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그녀들의 공통점은 '동양미'로 대표되는 쌍꺼풀 없이 찢어진눈과 살짝 나온 광대뼈.

패션 관계자들에 따르면, 쌍꺼풀 없는 눈은 메이컵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 변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델계에서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동양적 얼굴을 선호하는편과는 다르게 모델계에서는 깡마른 서양인의 체구를 선호하고 있는것이 현실.

실제 강승현 역시 키 178㎝, 몸무게 51㎏로 한국모델들의 평균보다 큰 키와 긴 팔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혜박과 한혜진도 글래머러스함 보다는 스키니한 몸매의 소유자들이다.

나비성형외과 (www.naviclinic.co.kr) 신예식, 문형진 원장은 "최근엔 식생활 패턴이 서구화되면서 신장이 커지고 골격구조가 가늘어지는 형태로 변하고 있어 서구적 몸매의 한국 모델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강승현이 이번 대회에서 1위를 하며 받게되는 상금은 25만 달러. 한화로 약 2억 5천만원이라는 돈을 손에 쥐게된 강승현은, 상금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톱모델 지젤번천과 같이 각종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쥐게 됐다.

이처럼 성공적인 모델의 케이스가 늘어날 수록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모델 열풍'이 불고 있다.

모델 아카데미는 물론, 케이블 TV에서는 모델을 뽑는 프로그램이 시즌제로 제작되어 지원자만 수천명이 몰리거나 날씬한 몸매를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10대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

나비성형외과 (www.naviclinic.co.kr) 신예식, 문형진 원장은 “모델 지망생들의 경우 예뻐지기 위한 얼굴성형 보다는 직업적인 이유로 ‘레이저 지방흡입’ 이나 ‘종아리 성형’ 그리고 피부 ‘레이저치료’를 많이 찾는다” 고 말했다.

아무리 마른 체형이라해도 복부나 옆구리, 허벅지에 부분군살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부분적인 지방흡입으로 매끈한 실루엣을 만드는것이 가능하다.

신원장은 "뚱뚱한 체형의 여성보다는 모델이나 스튜어디스 등 몸매관리에 민감한 여성들이 부분군살 때문에 더 많이 찾으며, 사후관리도 철저한 편이라 결과도 더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 나비성형외과 신예식, 문형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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