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업 다각화를 선언하고 발모제품 개발에 뛰어든 이미용기기 전문 제조업체 ㈜이화창(대표 이중완 www.beautylhc.com)이 조만간 탈모방지 신제품을 선보인다.
최근 탈모방지 토닉ㆍ샴푸의 개발을 완료한 이 회사는 이달 중 식약청의 의약외품 승인을 받은 후 '벨라모'라는 이름으로 새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벨라모'는 화학성분을 배제한 천연 한방재료로 만들었다.
순수 생약성분이 들어있어 인체에 부작용이 없고 두피에 영양을 줘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닉의 경우 가스를 주입하지 않고 내용물을 분사할 수 있는 장치로 용기를 만들어 두피에 가해지는 외부 자극을 최소화한 점이 돋보인다.
'벨라모'는 3개월 사용단위로 포장돼 홈쇼핑을 중심으로 판매된다.
3개월분이라도 제품 가격을 1개월씩 나눠 계산했을 경우 효과에 비해 오히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중완 대표는 "탈모가 국민의 건강문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탈모 때문에 속내를 앓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최선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신규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화창은 '벨라모' 출시와 함께 탈모 방지와 발모 촉진을 돕는 두피 마사지기 '도드미'도 선보일 계획이다.
'도드미'는 두피의 이물질을 제거함으로써 혈액순환을 돕는 제품이다.
현재 제품 금형개발에 착수 중이며 2월 중순께 본격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화창은 이미용기기 부문에서도 올해 유ㆍ무선 매직기를 출시한다.
현재 미국ㆍ프랑스ㆍ멕시코ㆍ캐나다ㆍ사우디아라비아ㆍ싱가포르ㆍ베트남ㆍ일본ㆍ영국ㆍ호주의 바이어업체들과 신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 및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수출 중심의 사업전개에 중점을 뒀던 이 회사는 올해부터 내수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각오다.
이중완 대표는 "화장품,소형가전 등으로의 사업영역 확대도 구상하고 있다"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여러 사업부를 신설하고,유통ㆍ판매가 아닌 제조업에 주력해 고용창출효과를 냄으로써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1993년 설립된 ㈜이화창은 1996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 매직기를 개발해 두각을 나타냈으며,내수보다 해외 수출을 통해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