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시스템통합(SI) 구축은 고난도의 숙련을 요한다.

수준 높은 기술력과 더불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 운영능력을 모두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오렌지소프트(주)(대표 김성록)는 SI 구축분야에서 '매운 힘'을 보여주는 회사다.

특히 공공부문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사이트, 천안시 새주소 안내시스템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동시에 맡았다.

일반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한 웹에이전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기술 경쟁력은 'OJF(Orange J2EE FrameWork)'라는 독자적 자바 기반 프레임워크를 보유했다는 데 있다.

프레임워크는 개발 프로세스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기본 골격. 김성록 대표는 프레임워크를 '철골구조까지 완성된 건축물'에 비유하면서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개발하는 프로세스는 일반 개발방법의 40~50% 정도 개발기간을 단축 시킨다"며 "또 검증된 소스코드의 재사용을 통해 개발 결과물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렌지소프트(주)의 또 다른 경쟁력은 직원들 간의 팀워크가 돈독하다는 것. 이는 회사가 실시하는 특별한 직원제도, '컬처데이'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로 정한 컬처데이에는 영화나 연극, 콘서트 같은 문화를 체험한다.

이는 직원 유대감, 조직의 결속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직원들은 이를 통해 일에 대한 동기부여나 자기성찰의 계기를 마련 한다

김 대표는 "올해는 콘텐츠관리시스템(LCMS)인 'Orange CMS2' 개발과 출시, 디지털콘텐츠 개발에 전력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고객에게 소프트웨어의 자유를, 직원에게 경제적 자유를 주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