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30여년을 중장비 기술자로 살았어요.

건설업에 대한 '충성'이란 두 글자를 항상 가슴에 새겼습니다."

토목공사 및 중장비 임대가 주력사업인 광인건설㈜ 박동균 대표는 국내 건설 산업에서 잔뼈가 굵은 엔지니어 출신이다.

1979년 포크레인 1대로 시작한 그는 맡은 일에 있어 언제나 '충성'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수주가 급증하기 시작,이후 1990년대 구리시 토목공사의 약 70% 정도를 담당할 정도로 성장했다.

현재 광인건설은 포크레인 7대 등 10대의 중장비를 보유,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년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회사를 설립해 기반을 다지기까지 박 대표의 삶은 '성실'과'도전'이란 단어로 압축된다.

1965년 중학교 3학년 때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한 그는 군대에서 중장비 면허를 딴 것을 계기로 건설회사 불도저 기사로 일했다.

젊은 시절 중동건설현장을 누비며 오일달러를 벌어들였으며,이후 각종 공사현장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느즈막이 시작한 학업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2000년 동국대 경영학과(토목환경공학 복수전공) 합격 후 지금은 토목환경공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박동균 대표는 "현장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일에 충실하면 생산성과 창의성이 높아져 적은 인력으로도 굵직한 일을 수행할 수 있다"며"중장비 엔지니어 출신인 만큼 현장 중시 경영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