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 취득에 대한 규제 완화로 지난해 해외부동산 취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해외부동산 취득건수는 총 2460건으로 2006년 같은 기간(1152건)보다 11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5년(29건)에 비해서는 무려 84배 늘었다.

이는 국내 부동산이 각종 규제로 꽁꽁 묶인 반면 해외부동산 취득에 대한 규제가 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6년 1월 1인당 100만달러였던 주거 목적의 해외부동산 취득한도가 폐지된 데 이어 같은 해 5월 투자목적용 해외부동산 취득이 1인당 100만달러까지 허용되고 지난해 2월에는 300만달러로 확대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