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1일 삼영이엔씨에 대해 절대적인 저평가 국면이라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영이엔씨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하지만 2008년 실적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삼영이엔씨의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0억원, 27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18% 감소했다는 것.

하지만 4분기부터 이익률 대폭 개선되고, 2008년에는 실적 모멘텀도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88억원, 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50% 늘어나면서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 국방부 예산편성안에 따라 향후 5년간 연간 약 90~100억원의 방산 매출이 발생하고, GMDSS 장비 매출 호조로 사상 최대 매출과 연간 최초 2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방위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실적추정을 보수적으로 변경해 목표주가는 1만1000원에서 9500원으로 13.4% 하향 조정했다"면서 "다만 현재 주가(18일 종가기준 4220원)가 실적 모멘텀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절대 저평가 상태여서 125%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