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올해 생보사들이 신탁업 겸영 등 새로운 업무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 생보사들의 증시상장은 해외진출과 대형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국내 생명보험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 남궁훈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생보사들의 새로운 업무영역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남궁훈 생명보험협회장) "보수적인 영업형태에서 벗어나서 신규업무영역 확대 주력해야 한다. 신탁업 겸영이나 수익증권 판매 확대, 투자자문업에 진출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발굴하고 창출해야 한다" 종합자산관리회사로서 고객의 자산을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와함께 전문화된 자산운용 능력을 높혀 운용수익을 고객들에게 더 많이 되돌려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첫 증시상장 생보사 탄생은 국내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남궁회장은 말했습니다. 생보사 증시진출은 대규모 자본조달이나 인수합병이 활성화 돼 생보사가 대형화 될 수 있는 계기는 물론 해외진출과 투자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남궁훈 생명보험협회장) "자본력이 확충이되면서도 경영의 투명성이 높아져서 국민의 신뢰가 쌓이고 해외의 유수보험회사와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뜻깊은 한해가 될 것이다." 보험소비자들에게도 보험료 인하와 경영투명성 제고로 더욱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남궁 회장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보험지주와 지급결제 허용 등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해 대체로 만족했지만 방카쉬랑스 시행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보장성보험 은행판매는 부작용이 크다며 시행유보가 아니라 철회돼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궁훈 생명보험협회 회장) "자동차보험이나 보장성보험은 우리금융여건하에서는 이행이 어렵다. 앞으로도 다시 고려하기 어렵지 않나. 해서 철회돼야 되어야 한다" 남궁훈 생보협회장이 출연한 '신년특집 금융기관장에게 듣는다'는 22일 낮 12시에 첫 방송됩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