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회사 최대민원 사안은 ‘전산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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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선물회사의 민원 및 분쟁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전산장애’ 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전체 6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전산장애 민원은 전년대비 무려 580.7%(691건)나 급증한 810건을 기록했다. 일부 회사의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발생한 전산장애로 인해 관련 분쟁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그 다음으로 많이 제기된 민원은 펀드 등 간접상품 부문으로, 전년대비 118.4%(90건) 늘어난 166건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시장감시위는 “국민들의 투자수단이 과거 저축에서 펀드 등 간전투자상품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간접상품 관련 민원과 분쟁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펀드 가입시 상품구조, 운용계획 등 가입상품에 대한 이해부족 및 설명의무 이행과 관련된 투자자들의 불만이 민원을 증가시킨 원인이라고 봤다.
반면 전통적 분쟁유형인 일임매매(122건), 임의매매(154건), 부당권유(83건) 등과 관련한 분쟁은 각각 전년대비 1.6%(2건), 4.3%(7건), 17.8%(18건) 감소했다.
이에 대해 시장감시위는 “회원사 영업점 직원 및 투자자에 대한 적극적인 분쟁예방교육 실시, 회원사의 자체 컴플라이언스 기능강화 등으로 영업행위의 건전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 외 주문집행 관련 민원이 전년대비 80%(52건), 기타 부문이 60.3%(158건) 늘어난 429건을 보이는 등 지난해 전체 민원은 전년대비 106.2%(964건) 증가한 1872건으로 조사됐다.
주문집행 관련 민원은 투자자들의 HTS 기능 조작미숙 등으로 매매거래 주문집행 관련 분쟁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시장감시위는 “회원사 대상 지역별 순회교육, 언론홍보 등을 통해 회원사 영업점 직원 및 투자자들에 대한 분쟁 예방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분쟁이 발생하면 분쟁조정실(02-3774-9281~8)에 상담을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21일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전체 6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전산장애 민원은 전년대비 무려 580.7%(691건)나 급증한 810건을 기록했다. 일부 회사의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발생한 전산장애로 인해 관련 분쟁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그 다음으로 많이 제기된 민원은 펀드 등 간접상품 부문으로, 전년대비 118.4%(90건) 늘어난 166건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시장감시위는 “국민들의 투자수단이 과거 저축에서 펀드 등 간전투자상품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간접상품 관련 민원과 분쟁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펀드 가입시 상품구조, 운용계획 등 가입상품에 대한 이해부족 및 설명의무 이행과 관련된 투자자들의 불만이 민원을 증가시킨 원인이라고 봤다.
반면 전통적 분쟁유형인 일임매매(122건), 임의매매(154건), 부당권유(83건) 등과 관련한 분쟁은 각각 전년대비 1.6%(2건), 4.3%(7건), 17.8%(18건) 감소했다.
이에 대해 시장감시위는 “회원사 영업점 직원 및 투자자에 대한 적극적인 분쟁예방교육 실시, 회원사의 자체 컴플라이언스 기능강화 등으로 영업행위의 건전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 외 주문집행 관련 민원이 전년대비 80%(52건), 기타 부문이 60.3%(158건) 늘어난 429건을 보이는 등 지난해 전체 민원은 전년대비 106.2%(964건) 증가한 1872건으로 조사됐다.
주문집행 관련 민원은 투자자들의 HTS 기능 조작미숙 등으로 매매거래 주문집행 관련 분쟁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시장감시위는 “회원사 대상 지역별 순회교육, 언론홍보 등을 통해 회원사 영업점 직원 및 투자자들에 대한 분쟁 예방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분쟁이 발생하면 분쟁조정실(02-3774-9281~8)에 상담을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