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젤과 그레텔' OST 출시, '이병우 음악감독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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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헨젤과 그레텔>(감독 임필성, 제작 (주)바른손 영화사업본부)이 잔혹한 동화라는 독특한 소재로 관객들의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21일 영화OST가 출시된다.
특히 영화 <장화홍련>, <괴물>, <왕의남자> 등 수많은 영화의 OST를 작곡한 이병우 음악 감독이 직접 작업, 한층더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영화 개봉 후 게시판에 ‘홈페이지 배경 음악만 들어도 좋아요. 이 또한 이병우 음악감독님의 능력이겠죠? OST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아이들 합창이 들어 간 그 마지막 노래 어디서 들을 수 있나요? OST는 안 나오나요?’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OST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장난감들이 자아내는 소리와 어린이 합창에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메인 테마 <헨젤과 그레텔>은 평온한 전개인 듯 하다가 어느 순간 툭 꺾어지는 합창의 화음으로 불길한 느낌까지 전해, 단 한 곡으로 섬뜩함과 슬픔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영화의 극중 스토리를 대변하고 있다.
특히, 관객의 호응도가 높은 엔딩 테마곡 ‘크리스마스 선물’은 순진한 소녀의 목소리로 “오늘 밤엔 꿈 속에서라도 엄마를 보여주세요” 라는 산타 할아버지를 향한 기도로 이뤄질 수 없는 기도임을 알기에 눈물 짓게 만들기도.
이병우 감독 특유의 인물의 감정을 증폭시켜 관객이 캐릭터에 100% 공감하게 만드는 능력으로 영화의 느낌을 한층 배가시켜주고 있는 또 하나의 작품, <헨젤과 그레텔>OST, 관객들의 높은 호응만큼 인기를 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