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새해 들어 의료실비보험 가입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공공의료보험제도인 건강보험료가 2008년1월부로 6.4%인상되었다.

건강보험료의 인상과 더불어 병원비 본인부담률의 증가로 병원비부담은 더욱 늘어나 향후 대책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하여 민영보험사에서 상해,질병입원 및 통원치료비까지 병원비보장이 되는 의료실비보험 가입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공공의료보험제도인 건강보험이 감기몸살 등 사소한 질병에 대해서는 잘 보장하면서도 암 치료, 레이저치료,CT촬영,자기공명촬영(MRI),신기술치료 등 고가의 진료비에 대해서는 보장기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민영보험사에서 판매하는"의료실비보험"이 잘 팔리고 있다.

의료실비보험이란 공공의료보험이 보장하지 못하는 병원비 및 본인부담분에 대해 민영보험사가 치료비를 3000만원 한도 내에서 100%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같은 현상은 기존 공공의료보험제도가 고가의 치료비에 대한 보장기능이 낮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빚어진 것이다.

민영보험사인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료인상과 병원비추가부담을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의료실비보험인 "레디라이프케어 건강보험, 알파플러스 보장보험"이 새해 들어 가입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민영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의료실비보험은 메리츠화재 알파플러스보장보험,흥국쌍용화재 행복을다주는가족사랑,한화손해보험 한아름종합보장보험,그린화재 원더풀라이프보험,삼성화재 올라이프보험 등이 있다.

민영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의료실비보험 손해율(수입 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이 악화되면서 보험사들이 보장 범위를 축소하는 추세이며 특히 보건복지부가 의료실비보험 제도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가입을 결심했다면 서두르는 게 유리하다.

의료실비보험은 만기가 80세로 긴 상품을 골라야 한다. 과거에는 10년 만기, 15년 만기 등으로 보장 기간이 짧았지만, 지금은 만기가 80세 등으로 길어진 상품이 많이 나와 있다. 보험은 나이가 들면 가입하기가 까다로운 만큼, 처음 가입 때부터 보장기간이 긴 상품을 들어두는 게 좋다.

최근 메리츠화재에서 신상품으로 출시한 알파플러스보장보험은 가입대상을 15세부터 60세까지 확대하며 보장기간은 80세까지이다.

보장내용은 살펴보면 MRI,CT,레이저치료 등 입원제비용과 수술비 등을 최대 3000만원까지,

질병+암+상해로 인한 통원치료비를 1일당 최대 10만원까지 보장되며,부부가 동시에 가입이 가능하고,암 진단 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되며 교통사고 시 운전자비용과 뇌졸중,급성심근경색까지 보장한다.

그외 다양한 선택특약을 가입할 수 있다.

손해보험 관계자는 "의료실비보험 가입이 확대되는 것은 의료보험 시스템변화"라고 밝혔다.

현재 MRI,레이저치료 등은 성인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많이 되고 있으나 공공의료보험제도의 보장대상에서 제외돼 환자의 병원비 부담률이 48,6%나 된다.

전문가에 의하면 현 추세는 "의료실비보험"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가입하여 놓는 것이 질병이나 상해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현명한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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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