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통치는 인수대비, 소화에게 대들라며 격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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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왕과 나'의 중전 소화(구혜선)와 인수대비(전인화)의 갈등이 더욱더 심화될 조짐이다.
최근 성종(고주원)과 어우동으로 인해 오해가 깊어진 중전 소화. 지난 15, 16일 방송에는 성종의 얼굴에 상처를 내는 내용이 방송됐다.
그리고 21, 22일 방송에는 이 사실을 알고 진노한 인수대비가 책임을 소화에게 따져 묻지만 소화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팽팽히 맞서는 장면이 방송될 예정이다.
고부간의 깊은 신경전이 방송될 42회 방송은 지난 18일 SBS 일산 제작센터에서 촬영됐다.
촬영장은 고부간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지는 만큼, 어느때 보다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인화와 구혜선은 이번 촬영을 위해 몇번씩이나 대사를 맞춰보며 연습을 이어갔다. 드디어 촬영이 시작되고 불같이 화를 내는 인수대비와 소화는 어려운 궁중용어와 감정씬을 소화해내며 NG를 내기도 했다.
구혜선이 촬영진에게 너무 미안해 하자, 방금전까지 함께 연기하며 호통치던 전인화는 "괜찮아 괜찮아, 거의 다왔어. 편안하게 해봐"라고 구혜선을 위로 했다고.
전인화의 이런 응원(?)으로 구혜선은 어느때 보다 자연스럽게 대사를 처리해 촬영을 마무리 할수 있었다.
촬영 직후 이종수 감독은 “21일과 22일 방송분에서는 인수대비와 중전 소화의 갈등으로 인해 소화가 폐비가 되기 직전까지 이르는 중요한 장면이 공개된다”며 “고부간의 갈등장면이라 그런지 구혜선이 처음에는 긴장한 듯 싶더니, 그래도 긴 대사와 어려운 궁중용어를 잘 표현했다. TV에서 카리스마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구혜선의 연기를 칭찬했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 10시.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