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전지훈련 중인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무승부에 그쳤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벌어진 스위스 프로축구 1부리그 FC 툰과 평가전에서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0-0으로 비겼다.

지난 17일 1차 전훈지 스페인 라망가에서 가진 엘체 FC(스페인 2부리그)와 첫 연습경기에서 박주영(서울) 김승용(광주)이 골을 터트렸지만 2-2로 비긴 박성화호는 전지훈련 평가전 전적 2무를 기록했다.

올림픽대표팀은 남은 두 차례 평가전 상대를 강호로 바꿔 실전 적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23일 자정 스페인 2부리그 1위 팀 FC 말라가와 3차 평가전을,25일 자정에는 체코 1부리그 2위 팀 스파르타 프라하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FC 말라가는 프리메라리가(1부)에도 자주 올라갔던 강팀이다.

또 스파르타 프라하는 34차례 체코리그를 제패한 명문으로 파벨 네드베드,페트르 체흐,토마스 로시츠키 등 쟁쟁한 체코 대표를 길러낸 팀이다.

박성화호는 스파르타 프라하와 경기를 끝으로 3주 일정 훈련을 마치고 오는 27일 귀국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