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기업들의 수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에 따르면 전문조사기관인 국제기업모니터(GEM)가 런던비즈니스스쿨(LBS) 등과 공동으로 전 세계 42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창업한 지 3년6개월이 지나지 않은 신생 기업의 약 40%가 매출액의 최소 4분의 1을 수출에서 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신생 기업의 비즈니스 거점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이나 독일 베를린과 같은 주요 대도시에 훨씬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창업만이 유일한 돈벌이 수단인 최빈국들에서 신생 비즈니스가 특히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문은 보고서를 인용,소득 증대와 함께 신생 기업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면서 이는 취업 기회가 늘어나고 성장세도 이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신생 기업이 망할 확률이 높다는 인식도 잘못된 것이라면서 조사 결과 신생 기업의 3분의 2가량이 2년 이상 비즈니스를 계속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