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5% 증가한 4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11.8% 증가한 6018억원이었다.

하지만 순이익은 70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보다 72.1%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헝가리 공장 완공에 따른 지분법 손실 규모가 반영되며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주당 250원(보통주)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부광약품=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3월 결산법인인 이 회사는 2007회계연도 3분기(10~12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8.1% 증가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순이익도 101억원으로 115.9%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9.5%)이 한자릿수에 그친 데 비하면 큰 폭의 이익성장률이다.

회사 관계자는 "2007년 처음 출시한 B형간염 치료제인 레보비르의 원가가 낮아 판매가 늘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휴온스=매출과 이익이 모두 한 해 전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32.0% 늘어난 634억원,영업이익은 40.7%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비만 치료제와 태반 주사제 등의 판매 호조가 매출과 이익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웰빙을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가 이 같은 성장을 가져왔다는 자체 평가다.

김재후/조재희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