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인기 작가들의 작품값이 급락한 가운데 독특한 개성의 20~50대 '옐로칩 작가'들의 대규모 작품전이 열린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 갤러리가 마련한 '아뜰리에' 입주 작가 34명의 '졸업보고전'.이 전시회는 인사동 인사아트센터(24일~내달 10일)와,가나아트 부산점(24일~내달 24일)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참여 작가는 안성하를 비롯해 금중기 김유선 김종학 문경원 박병춘 백승우 손진아 박보순 안종대 임상빈 석철주 도성욱 이동재 이정웅 강영민 김병훈 김지혜 노세환 박선기 반미령 석철주 이경호 이재삼 이지은 이한수 이호철 정경희 정규리 정명조 한기창 한승구 한젬마 현혜성 홍지연씨 등이다.

이번 전시는 미술문화 창작공간인 아틀리에의 역할과 가치를 점검하고 한국 미술시장의 현재를 조명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들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20~50대 작가들로 작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잘 골라놓으면 높은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가나아트 갤러리의 '아뜰리에'는 신진 및 중견 작가들에게 안정적인 창작공간을 2년간(일부는 3~6개월) 제공하면서 프로모션 기회도 부여하는 창작 지원사업.이옥경 가나아트센터 대표는 "오는 3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천송이 꽃을 피우자'전을 열 계획"이라며 "올해 문을 닫는 평창아뜰리에 출신으로는 배병우 사석원 이동기 김아타 고낙범씨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나아트 갤러리는 지난해 가나아트 갤러리 부산을 개설하고 부산아뜰리에를 연 데 이어 올해 5월에 2차 장흥아뜰리에를 완공,경기도 양주시와 순수 조소작가들을 위한 조각아뜰리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3월 문을 여는 미국 뉴욕 가나아트 갤러리에도 아뜰리에를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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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